[정치五감] 인사청문회 이틀째…시계 보는 정세균 후보자 外<br /><br />느낌과 맛으로 보는 정치, 정치오감.<br /><br />▶ 인사청문회 이틀째…시계 보는 정세균 후보자<br /><br />오늘의 첫 번째 사진입니다.<br /><br />마감시간을 기다리듯, 후보자석에 앉아 시계를 바라보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.<br /><br />현재 열리고 있는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포착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어제에 이어 야당은 이틀째 정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 총리 후보자는, 한국당의 삼권분립 훼손 문제에 대해서는 "현직 의장이 총리로 가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자신은 현재 의원의 신분"이라며 총리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자신에게 제기된 시사저널 포스코 송도사옥 매각 개입과 화성 동탄신도시 택지개발 사업 관련 의혹 보도에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늘로 끝이 나지만, 여야의 첨예한 입장 차이로 임명동의안 상정과 국회 표결 등 인준 과정에서 또 한 번의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▶ 이란,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'보복 공격'<br /><br />두 번째 사진입니다.<br /><br />폭발이 일어난 것처럼 어둠 속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는 아찔한 모습.<br /><br />이란 혁명수비대가 현지시각 8일 새벽,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장면입니다.<br /><br />이란은 최근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것에 대한 보복 작전을 천명해왔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에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하면서 보복 공격을 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은 보복은 계속될 것이라고 선포하면서, 미국의 우방국들에 대해서도 "미국 반격에 가담하면 공격 목표가 될 것"이라고 경고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미국은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대응 태세에 돌입했고,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우리나라 또한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▶ 김정은, 순천인비료공장에서 새해 첫 현지지도<br /><br />마지막 사진을 볼까요?<br /><br />롱 가죽 재킷을 입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해 첫 현지지도 일정으로 평남의 '순천인비료공장'을 찾았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의 이란 군부 참수 작전 이후 당분간 두문불출할 것이라던 일각의 관측을 깨고 전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시찰을 하면서 '자력갱생' 노선을 강조하는 한편, "적대 세력의 역풍이 불수록 우리의 붉은 기는 더욱 세차게 휘날릴 것"이라면서 엄중한 대내외 정세에 대해 돌파의지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가 미국의 압박에도 오히려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치오감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